"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선구자 김대중 대통령 서거를 애도합니다."
현수막 문구 그대로 김대중 대통령은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온 몸으로 짊어지며 팔십 평생 고난의 세월을 감내해냈다.
한국 현대사에 이렇게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, 흔치 않는 정치 지도자에게 어떻게 경의를 표해야 할까.
인근 분향소에 찾아가 국화를 바치고 절을 두 번 했다. 그리고 묵념.
세 달 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와는 사뭇 다른 '차분한' 분위기가 못내 아쉬웠다.
조금 더 떠들썩했으면. 조금 더 곡소리가 구슬펐으면.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와 추모를 했더라면.
역사가 더 극진히 평가할 것이라고 애써 생각해봐도, 허전한 분향소에 자꾸 눈길이 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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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9/08/23 01:10 | 끄적끄적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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